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지난달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올라 있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MLB닷컴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를 앞둔 2020시즌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각 리그별 후보들의 이번 시즌 활약을 정리했다.


이날 보도에서 MLB닷컴은 "토론토는 진정한 에이스를 원해 류현진과 계약했다. 그리고 이는 베테랑 좌완 투수가 정확히 이 구단에 가져온 부분이었다"며 류현진이 팀이 원하는 부분을 제대로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에 대해 "토론토가 연패를 끊고 연승을 시작할 때 그는 거기에 있었다"며 "이번 시즌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은 부상과 기복이 강타했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은 팀이 절실히 필요로 했던 부분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은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면서도 "그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팀이 가장 필요로 했던 순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박수를 보냈다.

류현진은 토론토 입단 첫해인 이번 시즌 5승2패 2.69의 평균자책점의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사진=로이터
류현진에 대한 평가를 작성한 키건 매세슨 기자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었다. 속구와 커터 역시 상대 타자들을 괴롭혔다"며 "앞으로의 3년 동안 그는 토론토에 더 많은 걸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9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은 4년 총 8000만달러(한화 약 930억원)에 토론토와 계약했다. 그는 토론토에서의 첫 시즌부터 12경기에 선발 출전해 5승2패 2.6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1선발로 톡톡히 활약했다.

류현진은 이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류현진과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에다 켄타(미네소타 트윈스)가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