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26일 열린다. 현재 이병찬 전 신한생명 사장과 정희수 보험연수원장 등이 거론된다. 생보협은 2차 회추위에서 롱리스트를 정한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이날 단독 후보가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사진=뉴스1
생명보험협회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이틀 앞두고 최종 1인 자리에 대한 보험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이병찬 전 신한생명 사장과 정희수 보험연수원장, 차남규 전 한화생명 부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24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6일 2차 회의를 열고 후보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에 이어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등 관료 출신 후보들이 일제히 고사하면서 현재 거론되는 후보는 이 전 사장과 정 원장, 차 전 부회장 세 명이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선 2차 회의에서 최종 후보가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서 제34대(2017년), 33대(2014년) 회장 경우 2차 회의에서 사실상 결정됐다.

정 원장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에서 한때 친박계 의원으로 꼽혔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이후 보험연수원장을 맡았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여당이 우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사장은 삼성생명·신한생명 등에서 임원으로 재직한 만큼 보험업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업계 네트워크가 두텁다는 것이 강점이다.


차 전 부회장은 2010년부터 국내 대형 3사인 한화생명을 10년 가까이 이끌었던 경력이 있다. 2014년 생보협회장 인선 당시에는 회추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다음 달 8일 임기 만료를 앞둔 신용길 현 회장은 업계 3위사 교보생명 출신으로 KB생명 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재임한 이수창 전임 회장은 업계 1위사 삼성생명 사장을 지냈다. 


생보협회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 기류 속에 이 전 회장을 선임한 이후 민간 출신 회장 선임 기조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민간 출신 회장들은 이전의 관료 출신 회장과 비교해 금융당국과의 소통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관료 출신 회장 선임에 대한 업계의 요구가 거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