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12일 현대차가 투자자 대상으로 개최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한 내용에 대해 향후 2~3년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확대하며 글로벌 아웃퍼포머(Outperformer)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코로나19 전후로 자동차 산업은 물량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보다 믹스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 및 비용 절감, 경영 환경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미래 전략을 후퇴없이 견지하는 업체의 경쟁력 강화가 주요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전후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경영전략이 후퇴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의 속도와 방향성이 변하지 않음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현대차는 투자자 대상으로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전기차, 도심공항모빌리티서비스(UAM), 자율주행 및 연료전지 등 미래기술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중장기 전략 및 재무목표 등 경영전략도 내놨다.


현대차는 전동화 부문에서 현재 5.6%인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오는 2040년까지 8~10%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기차 판매량을 내년 16만대, 2025년 56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부문에서는 통합제어기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내년 이후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모셔널과 협업으로 상용‧로보택시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내년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4~5% 수준으로 유지하고 2025년 영업이익률(OPM)과 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8.0%, 9.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년까지 중장기 투자계획은 60조1000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또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에 36조6000억원, 미래기술 역량 확보에 23조5000억원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장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미국, 유럽 중심의 신규 신차 사이클과 경쟁력 있는 전동화 제품 대응으로 시장대비 높은 속도로 회복이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 미래 전략에 대한 견지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시장 내 포지셔닝 개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