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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2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이 회장의 유산 상속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스마트폰, 배터리 등을 이을 미래 사업을 발굴하는 것 역시 과제다.
1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엄수된 이 회장 49재에는 이 부회장이 어머니 홍라희,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서현 사장 남편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도 참석했다.
이후 이 부회장에게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현안은 이 회장 유산의 상속 방법과 시기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주식 가치는 별세 당시 18조원 수준에서 최근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2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부회장 등 총수 일가에 부과되는 상속세만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회장의 상속은 삼성 지배구조 개편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경제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 부회장은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 부회장직을 유지하며 차세대 사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시스템 반도체 등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부회장은 이달 초 사장단을 포함 정기 임원신사를 단행해 삼성전자는 부사장 31명과 전체 임원 승진자 214명을 배출했다. 이는 2017년 221명 이후 3년 만의 최대 인사 규모다.
이 부회장이 현재 받고 있는 2건의 재판 역시 경영활동에 제약으로 작용해 난제다. 이 부회장은 2017년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이후 3년째 재판이 진행되고 오는 30일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공판인 지난 7일 기준 재판에 총 80회 출두했다.
국정농단의 연장선인 '경영권 승계 의혹' 관련 재판 역시 지난 10월 시작돼 이 부회장은 앞으로 3~4년 동안 또 법원에서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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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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