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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은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래퍼로 데뷔한 지플랫 최환희였다. "'복면가왕'이라고 하면 아티스트나 가수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서보고 싶은 무대인데 이런 큰 무대에 설 수 있어 그저 신기하다. '나가서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 그런 걱정을 많이 했다. 대중 앞에서 평가를 받고 성장해 나가는 게 아티스트의 다른 면이라고 생각해 도전했다"라고 말했다.
고인이 된 엄마 역시 아들이 래퍼가 될 거라 상상 못 했을 것이라면서, 무대를 봤다면 하고 싶은 것 찾아 행복하게 하고 있는 모습이니 칭찬해줄 것 같다고 했다. 크리스마스이브가 최진실의 생일이기도 했다.
최환희는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맘 때면 즐거워야 하는데 슬프기도 하다"라고 운을 떼면서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그동안 남부럽지 않게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행복하게, 평범하게 잘 자랐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고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 하늘에서 행복하게, 열심히 음악 하는 걸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최진실 아들'이란 수식어를 떼는 것이었다. "최진실 아들, 연예인 아들이라는 타이틀 밑에서 살아왔다. 어릴 때는 그게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했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독립된 아티스트로서 대중 앞에 서고 싶다. 어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 나만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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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