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에서는 소금과 설탕 함량을 줄인 저염·저당식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장류 기업 신송식품은 ‘저염’ 장류를 선보였다. /사진=신송식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배달음식과 가정간편식(HMR) 섭취가 증가한 반면 활동량은 감소한 까닭이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소금과 설탕 함량을 줄인 저염·저당식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40년 전통 장류 기업 신송식품은 ‘짠맛을 줄인 건강한 고추장’ ‘짠맛을 줄인 건강한 재래된장’ ‘짠맛을 줄인 건강한 양념쌈장’ ‘짠맛을 줄인 건강한 양조간장’ 등 다양한 종류의 저염 장류 시리즈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신송만의 독자적인 저염발효기술(SLSF )을 사용해 염도를 기존 제품 대비 최소 12%에서 최대 25%까지 낮췄다. 

삼진식품 대표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은 나트륨 함량을 기존 삼진어묵 제품 대비 30% 가량 낮춘 신제품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 시리즈를 출시했다. 어묵의 원료가 되는 연육(가공된 생선살)을 80% 이상 함유해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지방과 나트륨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대신 진공 상태에서 배합해 어묵 반죽 사이의 공기를 최소화하는 진공 공법으로 제조해 보다 쫄깃한 식감을 살려냈다.

남양유업은 불가리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아기 전용 요거트 제품 ‘달지 않아 순한 유기농 베이비’를 새롭게 리뉴얼 출시했다. ‘떠불 베이비’라는 기존 제품에서 유기농과 저당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고 동시에 제품의 ‘물성’ 등을 개선하면서 새롭게 탄생했다. 

CJ제일제당은 HMR 전문 브랜드 ‘더비비고’를 론칭하며 국물요리 4종, 덮밥소스 4종, 죽 4종 등 총 12종의 HMR을 선보였다. 3년여간 연구개발 끝에 확보한 더비비고의 핵심 경쟁력은 ‘저나트륨 기반 풍미보존 기술’과 ‘원물 전처리 최적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짜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제품을 구현했다. 유사식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25%이상 낮추는 등 소비자 우려를 줄이면서도 건강한 원재료 본연의 맛과 향, 형태, 식감 등은 그대로 살리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