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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지금 바로 떠나는 해외여행'과 '미리 준비하는 해외여행'이다. 9개월 만에 내놓은 이 상품은 코로나19로 인한 변수가 여전한 만큼 소비자 부담을 줄여 관심을 모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금 바로 떠나는 해외여행'은 현지 자가격리가 없는 지역인 몰디브, 터키, 칸쿤, 두바이, 스위스를 대상으로 한다. 단 귀국 후에는 2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1명부터 출발하는 장기체류형(9~14일) 상품으로 비즈니스석 및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등을 이용하며 내년 1월부터 출발한다.
'미리 준비하는 해외여행'은 사전예약 상품으로 2021년에는 해외여행이 정상화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단 2021원에 예약할 수 있다. 위생과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호텔, 레스토랑, 관광지 등을 엄선해 일정으로 구성했으며 5월 이후 출발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내년에는 해외여행 갈 수 있을까
이처럼 해외여행 상품을 내놓으며 다시 활로를 모색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여행업계 상황은 녹록지 않다.통계청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내국인 출국자 수는 405만2000명으로 지난해(2871만4000명) 같은기간과 비교해 81.7% 감소했다. 이는 1995년 381만9000명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항공기 편수 및 내·외국인 출입국자수 급락했다"며 "매년 증가하던 체류외국인 규모도 단기체류 부문에서 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단기체류 부문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여행 수요가 감소했음을 뜻한다.
여행사들은 그동안 해외 패키지 사업으로 돈을 벌어왔지만 수익구조 상 한계를 보이던 상황이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수요가 95% 이상 급감하며 여행사들이 직격탄를 맞은 것. 이 같은 절망 속에서도 하나투어가 예약금 2021원의 해외여행 상품을 내놓은 것은 결국 코로나 자구책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 6월부터 시행한 무급휴직을 내년 3월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필수인력 10% 정도를 뺀 사실상 모든 부서 직원이 무급휴직인 셈이다.
하나투어의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1095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 매출액은 13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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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