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운데)가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스널의 전설적인 공격수 이안 라이트가 친정팀을 향해 기존 선수들을 과감히 내치고 유망주들을 적극 기용할 것을 주문했다.

라이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여러 베테랑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지만 이들은 감독을 실망시켰다"며 "이런 상황이 불만족스러울 (젊은) 선수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가 콕 집어 언급한 선수들은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와 윌리안,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다. 모두 아스널에서 3년 이상 활약하거나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이들의 활약은 하나같이 미미하다. 라카제트는 공식전 14경기에서 단 4골에 그치고 있다. 윌리안도 공식전 15경기에서 득점없이 3도움뿐이다. 원래부터 기량에 의문부호가 붙던 자카는 지난 14일 열린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불필요한 행위로 퇴장당해 0-1 패배의 주범이 됐다.


라이트는 이들을 대신해 에디 은케티아나 에밀 스미스 로우, 조 윌록, 앤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등 젊은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스널은 상대적으로 후보 선수나 젊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조별예선 6전 전승을 달리며 가볍게 32강에 진출했다. 

라이트는 "아스널은 변화가 필요하다. 은케티아나 로우, 윌록, 메이틀랜드-나일스를 써라. 특히 로우는 허더스필드 임대에서 돌아온 뒤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며 "아스널은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