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로이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제로금리를 유지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5일 연준은 FOMC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전세계 대유행으로 인해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 여건이 최대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FOMC의 평가와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목표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제 활동과 고용이 계속 회복되고 있지만 연초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연준이 현재 금리를 극도로 낮게 유지하기 위해 매달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며 이번 발표는 연준이 이전에 시사한 것보다 더 오랫동안 채권을 사들일 것이라는 신호라고 전했다.

AP는 연준 방침에 대해 "금융시장을 안심시키고 장기 차입금리를 낮게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풀이했다.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선 이전보다 개선된 전망치를 내놓았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국내총생산)을 –2.4%로 예상했으며, 이는 지난 9월 제시한 -3.7%보다 다소 오른 수치다. 내년 성장률도 9월 내놓은 4.0%보다 약간 오른 4.2%를 제시했다. 2022년 성장률 전망치도 9월의 3.0%보다 소폭 상승한 3.2%로 예상했다.

AP는 “연준이 제로금리 유지, 채권 매입 지속 등의 조치를 하면서도 9월과 비교해 밝은 전망치를 내놨다”며 "내년에는 미국 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