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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포항 덮죽집 사장님은 직접 계발한 레시피로 백종원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해당 내용이 방송되자 덮죽을 똑같이 따라한 프랜차이즈 업체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 이 업체는 상표 등록까지 해 논란은 가중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은 이에 대한 마음을 들어보기 위해 포항으로 향했다. 덮죽집 사장님은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서 많이 힘들었다. 백종원 선생님 너무 보고 싶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서울에서 온 손님들이 강남점 오픈을 축하하더라. 한 분이 못 드시고 돌아가는데 '지점도 내고 돈 좀 번다고 이러냐'고 하더라.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그런데 동생이 확인을 해보니 기사에 덮죽덮죽이 올라와 있었다"며 "프랜차이즈를 낸 다고 SNS에 비아냥 거리는 메시지가 많았다. 감당할 수 없더라. 억울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장님은 "너무 억울해서 화가 나더라"라며 제작진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했다. 사장님은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고. 그렇게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사장님은 "메일을 수신했는데, 연락이 오지 않았다. 힘들어서 SNS에 글을 올렸는데, 그날 밤에 그분이 오셨다고 하더라. 근데 내려오시기 전에 저한테 연락할 방법이 있었는데 갑자기 밤에 절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동생이 없다고 하니까 무릎을 꿇으시면서"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백종원은 "무섭죠. 마음고생 많이 했겠네"라고 위로했다.
사장님은 "방송 나올 때 손님들이 덮죽 특허를 권유했지만, 전 특허를 할 만한 게 아니라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죽에 뭘 올려먹는 건 누구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왜 그 이름을 그대로 가져가고, 왜 '골목식당'에서 나왔던 가게가 프랜차이즈를 하는 것처럼 하냐"라고 분노했다. 이미 방송 바로 다음 날 누군가 덮죽 상표명을 출원했다고. 사장님은 뒤늦게 메뉴명과 상호를 신청했지만, 사장님이 '덮죽'이란 말을 못 쓰게 될 가능성이 있었다.
사장님은 '골목식당' 촬영 후에도 계속 연구했다고 밝혔다. 손님들의 작은 메시지 하나하나도 다 모아두었고, 노트가 7권 넘었다고. 사장님은 "나중에 오실 땐 오므라이스 덮죽을 보여드리겠다"라며 백종원이 알려준 메뉴를 신메뉴도 연구 중이라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싸움은 내가 대신 해줄게요"라며 "초심만 안 잃어도 고맙다. 이런 걱정은 우리가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하며 사장님을 안도하게 했다.
사장님은 방송 이후에도 끊임없이 덮죽을 위해 노력하며 일기를 써왔던 모습들이 공개돼 감동을 안겼다. 백종원은 "어떻게든 해결하겠다. 열심히 하여라"라고 응원하며 "골목식당에 왜 애정을 품고 있냐면, 내가 혼자 할 때 정말 외롭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더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백종원은 "혼자가 아닌데 뭘 걱정해"라고 위로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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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