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올해 임금동결을 선언했다./사진=뉴스1 이성철 기자
대한항공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올해 임금동결을 선언했다. 이미 실시 중인 순환 유급휴직도 내년 6월까지 연장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노사는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현행 단체협약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노조 측은 "(임금 동결)조합원과 회사의 생존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며 "항공업계가 고사 위기에 빠져있는 현 상황에서 노조도 사측의 자산매각, 비용절감, 휴업 등 고통 분담을 통한 고용안정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내년 1~6월까지 총 6개월 동안 올해와 같은 조건으로 순한 유급휴직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조만간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관련 내용을 공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서별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 인력은 다시 순환 유급휴직에 들어선다. 대상은 대한항공 직원의 약 70%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지급하지 못했던 '가정의 달' 상여(기본급의 50%)금을 이달 중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지연된 직원 승진 역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고용안정을 보장하고 위기 극복을 통한 조합원과 회사의 생존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이라며 "고용안정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아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