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백신 개발은 통상 10년 가량 소요되는 반면 코로나 백신은 1년 만에 개발됐다. 전문가들은 "장기간에 걸쳐서 검증된 백신보다 유효성이나 안전성에 대해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17일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카에 근무 중인 의료진이 15일(현지시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이 환자가 평소 다른 약물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앞서 영국에서는 접종자 2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아나필락시스양 반응'(anaphylactoid reaction)으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다만 이들은 평소 증상 완화제인 아드레날린을 가지고 다닐 만큼 평소 알레르기 증상이 심각했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나타나면 혈관부종·두드러기·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며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경우 저혈압으로 장기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 정부 "코로나 상황과 외국 접종 동향 고려해 결정"
한국 정부는 화이자를 비롯한 다국적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선구매하더라도 신중하게 검토한 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다.유통과 검증 등 절차를 거치면 실제 사용까지는 최소 4개월 이상 시간이 걸린다는 게 중론이다. 연령이나 인종 등 요인으로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우선 접종 대상과 접종 방식 등을 구체화하는 실무 시간까지 더해지면 접종 시기는 늦어진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탓에 접종 시기는 코로나19 상황이나 외국 접종 동향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백신은 개발보다 검증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분야"라며 "장기간에 걸쳐서 검증된 백신보다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