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리 이내에서 나라안에 3대 부자(富者)가 나온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 '솥바위' 전경./사진=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은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 이병철 생가와 부자바위로 유명한 '솥바위'와 '탑바위'를 활용한 부자테마 관광 활성화 사업을 내년초부터 본격 추진한다.

'부자바위'로 불리는 솥바위는 남강 물길 안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위섬으로, 그 형상이 가마솥을 닮아 정암(鼎巖)이라 불린다.


바위의 물에 잠긴 부분이 가마솥의 3개의 발이 달린 형상을 닮았다해 붙여진 이름이다. 솥바위에는 '20리 이내에서 나라안에 3대 부자(富者)가 나온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 예전부터 솥바위에 소원을 빌고자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는 명소다.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바위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탑바위' 전경./사진=의령군 제공.
정곡리 호미산 중턱에 있는 불양암 암자내에 위치한 '탑바위'는 20t가량의 커다란 바위가 아래를 받치며, 그 위로 높이 8m가량의 작은 바위가 천연탑층을 이루는 기이한 형상으로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특히 소원을 들어주는 바위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의령군은 내년 솥바위와 탑바위를 연계해 부자테마 관광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코로나 시대로 어려워진 지역 경기를 회복하는 돌파구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군은 지난 11월 경남 시·군 연계협력사업의 하나로 의령군의 솥바위를 활용한 '부자기원 솥바위 공원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관광객이 정확한 솥바위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올해 정암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을 실시해 지번을 부여한다.

아울러 군은 앞으로 방문객맞이 쉼터와 주차장 조성, 전망대 개선, 정암루 주변 조경수 식재 등 관광편의시설 정비와 함께 솥바위 전설을 효과적으로 '스토리텔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탑바위 주변 정비사업으로 도지정 기념물 100호인 죽전리 고분군을 연결하는 데크로드(둘레길)를 조성할 계획이며, 둘레길이(데크로드) 조성되면 관광객들이 청정한 남강 변을 여유롭게 거닐 수 있는 힐링 걷기 길이 조성돼 많은 인파가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의령 9경 중 대표적인 바위인 솥바위와 탑바위 정비로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