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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서울 SK가 김선형의 폭발적인 득점을 앞세워 안양 KGC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주 KCC는 원주 DB를 물리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SK는 2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KGC와 원정 경기에서 90-70으로 승리했다.
5연패를 끊은 SK는 11승11패(공동 4위)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GC는 2연패에 빠지며 13승9패를 기록, 공동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김선형이 원맨쇼를 펼쳤다. 3점슛 5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는 등 32득점을 쏟아부었다.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도 보탰다.
닉 미네라스(13득점)와 오재현(10득점)이 김선형의 뒤를 받쳤다. 자밀 워니는 팀 내 가장 많은 11리바운드(7득점)를 잡아내며 골밑을 지켰다.
KGC에서는 변준형이 16득점 5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다. 전성현도 15득점(3점슛 4개)으로 제 몫을 했다. 오세근(6득점)과 두 명의 외국인 선수 얼 클락(9득점), 라타비우스 윌리엄스(8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1쿼터부터 경기를 주도한 SK는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69-46, 23점 차로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끝냈다. 김선형은 3쿼터까지만 25득점을 집중하며 팀에 여유를 안겼다.
KGC는 49-75로 뒤진 가운데 작전타임을 불렀다. 김승기 감독은 체념한 것처럼 다음 경기를 언급했다. 그러자 변준형의 2득점, 이재도의 3점슛이 터지며 54-75가 됐다.
이번엔 SK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그러나 KGC의 집중력은 꺾이지 않았다. 변준형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올렸고, 이재도 역시 스틸에 성공한 뒤 윌리엄스의 득점을 도왔다. 변준형의 3점슛까지 이어졌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61-75, 14점 차까지 좁혀졌다.
12점을 연속해서 내준 SK. 위기 속에 김선형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다시 작전타임 후 경기가 재개됐고, 김선형은 골밑을 파고들며 바스켓 카운트 3득점을 올렸다. KGC의 흐름을 끊어낸 것. 이후 SK는 여유를 되찾으며 20점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 삼성은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63-60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삼성과 2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나란히 11승11패(공동 4위)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저조한 슛 적중률을 보여 저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리바운드 수에서 36-29로 앞선 삼성이 최종 승자였다.
삼성의 아이제아 힉스(11득점 6리바운드)와 이관희(10득점 4스틸)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 이대헌은 양 팀 최다인 16득점(7리바운드)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DB를 78-52로 제압했다. 3연승과 함께 14승8패를 기록, 공동 선두였던 KGC를 2위로 밀어내며 단독 선두가 됐다. 최하위 DB는 6승16패.
승부는 2쿼터에서 갈렸다. 19-18로 1쿼터를 마친 KCC는 2쿼터 10분 동안 단 8점만을 내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송교창(17득점 8리바운드)을 중심으로 유현준(6득점 6어시스트), 이정현(10득점) 등이 고르게 점수를 올렸다.
42-26으로 16점 차를 만든 KCC는 후반 들어 큰 고비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DB는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답답한 패배를 더했다.
부산 KT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7-83으로 눌렀다. 2연패를 끊은 KT와 2연승을 끝낸 현대모비스는 나란히 11승11패가 됐다. SK, 삼성, 전자랜드까지 5개 팀이 공동 4위다.
허훈이 28득점으로 KT 승리를 책임졌다. 현대모비스 숀 롱의 37득점 15리바운드 활약은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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