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사진=신한은행
1961년생 소띠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신축년 ‘경영 2기’를 시작한다.

최근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사장단 후보추천 위원회(자경위)는 진 행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통상 은행장의 임기는 연임 시 1년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중장기 전략 추진을 위해 진 행장의 2년 연임을 결정했다.


진 행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저금리 및 저성장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전략으로 그룹 전체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가속화해 ‘신한 쏠’을 시중은행 디지털 플랫폼 중 경쟁력 1위로 올렸고 디지털 혁신단 출범을 통해 은행업의 영역을 뛰어넘는 혁신적 신사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3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7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는데 코로나19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충당금을 67.2% 증가한 5116억원 쌓은 영향이 컸다. 충당금 적립 효과를 제외하면 누적 순이익은 증가했다.

진 행장이 연임하면서 신한은행은 ‘디지털 전환’에 탄력을 받게 됐다. 평소 진 행장은 임직원과 만난 자리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는 금융소비 패턴과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디지털 전환이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디지털 선두주자 진 행장의 경영 2기가 어떤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