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전광판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2800을 돌파했다./사진=장동규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역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2800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7.04포인트(1.70%) 오른 2806.86을 기록했다. 무려 50포인트 가까이 지수가 상승하며 2800고지를 넘어섰다. 장중에는 2812.16까지 치솟았다.


개인은 751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4억원, 6320억원을 순매수하며 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피가 연내 2800을 돌파한 데는 코로나19 백신 출시와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면서 전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선전하며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시가총액 1위와 2위 반도체주와 경기민감주가 크게 오른 결과다

특히 이날 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5.28% 상승한 7만7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전일대비 1.72% 올라 11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테마주에서도 반도체 대표주인 DB하이텍(+7.11%)도 선전했다. 전자파 관련주인 상신전자(+25.28%), 솔루에타(+8.13%)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5.51포인트(0.60%) 오른 928.68로 마감했다.


개인은 5744억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74억원, 3025억원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