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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1조1047억원이다. 증권사에서 영업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미래에셋대우가 처음이다.
세전이익은 1조1284억원, 당기순이익은 81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6%, 23%씩 증가했다.
해외사업부문,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등 전 영업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보이며 세전 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는 게 미래에셋대우 측의 설명이다.
NH투자증권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2조33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8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상승했다. 순이익은 57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1%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은 디지털 채널 강화로 디지털 채널 고객 기반을 마련했다"며 "투자은행(IB)부문은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수익을 기록했고 트레이딩 부문은 금리 하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운용수익을 확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증권사인 현대차증권도 호실적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6% 늘어난 1315억원,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8% 증가한 94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내내 저금리 구간이고 주식시장 활황까지 이어져 증권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실적 전망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줄줄이 오름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가 제시한 키움증권의 평균 목표주가는 27일 기준 17만8929원으로 지난 21일보다 25% 높아졌다.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도 26일에 비해 16% 상향조정됐다. 이밖에 삼성증권은 15%, 미래에셋대우는 9% 상향됐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달 중순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이 44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증권업종 주가는 증시 호황에 힘입어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거래대금 급락 및 전년도 기저에 따른 실적 감익 가능성에 우려를 보이고 있으나 증권업종을 둘러싼 여러 환경을 고려할 때 올해 이익 급감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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