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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인상에 외국인과 기관이 3조80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6.74포인트(2.80%) 하락한 3012.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300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고 장중 3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개인은 3조776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8057억원, 1조37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으로 3조원 이상의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가 이어지며 증시 방어에 실패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미국발 국채금리 인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5베이시스포인트(bp) 오른 1.532%를 기록했다. 전날 장중 1.42%까지 치솟으며 1.4%대를 넘었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556%까지 치솟으며 1.5%대를 단숨에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다.


금리가 치솟자 뉴욕증시도 사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5%,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2.45%, 나스닥지수는 3.52%가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에 따른 신흥국 자금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며 한국을 비롯한 중국 증시 등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2.27포인트(2.38%) 하락한 913.94에 마감했다.

개인은 397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2285억원, 1578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