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사진=머니S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출 만기연장을 결정하면서 착시효과라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지난해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은 0.64%로 전년말(0.77%) 대비 0.13%포인트 내렸다. 부실채권 규모는 13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4%, 1조4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이 12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6.1%를 차지했으며 가계여신은 1조8000억원, 신용카드채권 1000억원 순이다.

지난해 신규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2조5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9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2조8000억원으로 9.7% 축소됐다. 또 지난해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전년보다 21.7% 줄어든 1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은행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38.8%로 전년말 대비 26.7%포인트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 부실채권이 감소한 가운데 충당금 적립규모 확대 등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이 늘어났다"며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은행들이 손실흡수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