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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생 최연소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가 취임했다. 여의도 증권가는 젊은 CEO의 등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이은형 대표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내는 글에서 "위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능동적이고 기민한 전략적 대응으로 새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최연소 증권사 CEO인 만큼 혁신적 인물이라는 의견과 상대적으로 금융과 자본시장 경력이 짧아 검증되지 않은 인사라는 평이 공존한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이 대표는 중국 지린대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글로벌캐피털투자그룹 중국법인장, 중국 지린대 동북아연구원 교수, 중국 베이징대 고문교수 등을 지냈다. 지난 2014년엔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지법인의 통합 사업을 주도한 바 있다.
하나금투의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 신청 예정 등 주요 현안이 줄줄이 대기한 상황에서 이 대표가 초대형 IB 입지를 다져나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앞서 이진국 전 하나금투 대표는 2016년 취임 이후 하나금융투자의 실적 성장을 이끌며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앞서 이진국 전 하나금투 대표는 2016년 취임 이후 하나금융투자의 실적 성장을 이끌며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에 이어 지난해 3월 증자에 성공하면서 하나금투가 자기자본 4조원대 초대형 IB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IB 부문뿐만 아니라 자산관리(WM),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홀세일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나타내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하나금투는 초대형 IB 지정 신청을 진행 중이다. 초대형 IB 인가를 받으면 6번째 사업자로서 단기금융업(발행어음)도 할 수 있다. 초대형 IB 5곳 중 발행어음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3곳이다.
이밖에도 이은형 대표는 최근 금융권에 최대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 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하나금투는 '넥스트(NEXT) 2030'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디지털'과 '글로벌', 'ESG'부문에서 실행목표를 정하고 10년 후 업계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취임식에서 이 대표는 "자체적인 디지털 자산관리 체계와 솔루션 개발 등 디지털 혁신에 집중하고 진정한 초대형 IB로의 도약을 만들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디지털 혁신과 구성원들의 지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실무적 역량과 통찰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등 인적 자산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뢰와 존중에 기반을 둔 기업문화를 이뤄내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과 함께할 수 있도록 ESG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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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