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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회사·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등 간담회'에서 "가계부채 증가율 완화와 청년층 주거 지원 방안이 상충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2019년까지 4.9%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부터는 가계부채 증가율이 8~9%대로 크게 뛰었다.
이에 대해 은성수 위원장은 "코로나 지원 175조원을 푸는 상황에서 예상됐던 상황"이라며 "가계부채 증가율을 줄이는 동시에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를 어떻게 지원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당에서 말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더 완화할 수 있는지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은 위원장은 "가계부채를 줄이자고 했는데 청년 등을 위해 대출 규제를 완화하면 상충될 수 있어 어떤 선에서 맞춰줄지 고민"이라며 "대출을 무한정으로 늘릴 수 없어 필요 시 당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은 위워장은 이날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 지분 2%를 매각한 것과 관련해 "전략적으로 매각을 시작하는 게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주관사가 판단하기에 지금이 지분매각 적기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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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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