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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 합류하는 권창훈이 월드컵 2차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권창훈이 긴 공백과 부상을 딛고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수원의 후반기 전망도 더욱 밝아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권창훈은 2019년 11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A매치를 뛰었지만,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였다. 권창훈은 풀타임 출전하며 1골을 넣는 등 활약했고, 번뜩이는 움직임과 가벼운 몸놀림으로 한국의 맹공에 앞장섰다.
벤투호만 권창훈의 활약이 반가운 건 아니다. 권창훈이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을 소화한 뒤 합류할 예정인 수원에게도 희소식이다.
수원은 지난 5월26일 프라이부르크(독일)에서 뛰던 권창훈이 4년4개월의 유럽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권창훈은 6월 말 수원 선수단에 합류한 뒤 7월부터 재개될 K리그 후반기부터 힘을 보탤 예정이다.
권창훈은 수원을 떠나기 전부터 팀 핵심 자원이었고, 유럽에서 뛰는 동안 더 많은 성장을 이뤘다. 권창훈의 복귀는 수원은 물론 K리그 전체를 뒤흔들 최고의 영입이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 권창훈의 최근 컨디션이다.
권창훈은 2020-21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과 부상 등에 시달리며 컨디션이 떨어지는 바람에 분데스리가 12경기 206분 출전에 그쳤다.
이 중 풀타임 출전은 단 한 번도 없었고, 한 경기 최다 출전 시간도 66분에 불과했다. 권창훈의 체력과 실전 감각이 다소 부족한 상태라는 뜻이다.
그래서 권창훈이 수원에 복귀해서 빠른 시간 내 이름값만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는데, 권창훈은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이를 기우로 만드는 맹활약을 펼쳤다.
권창훈이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보인 과감한 돌파와 특유의 지능적 연계 능력을 수원에서 그대로 보이기만 한다면, 그러지 않아도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던 수원으로선 더욱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다.
수원 관계자 역시 "권창훈의 합류는 입대하는 고승범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건 물론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수원은 9승6무4패(승점 33)를 기록, K리그1에서 승승장구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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