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10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출국한다. 사진은 홍남기 경제부총리(왼쪽)·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일 서울 중구 신문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 회동장에 이동하기 앞서 앞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사진=머니S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9~10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출국길에 오른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는1년5개월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G20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7일 출국한다.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2021년 제3차 G20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2월 사우디 리야드 회의 이후 첫 대면으로 열리는 행사다. 앞서 올해 2월과 4월에 열린 1차, 2차 회의는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 바 있다.

회의에는 G20과 네덜란드, 싱가포르, 스페인, 브루나이 등 초청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여한다. 이들은 세계 경제 회복 관련 위험 요인과 정책 방향을 점검한다.


기후변화 위험 현실화, 팬데믹 위험 확대 등 세계경제 구조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지난 1일 OECD·G20 포괄적 이행체계 12차 총회에서 공개된 디지털세 합의안도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

홍 부총리는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 디지털·그린 경제 전환 등 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 간 정책 공조 방향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국제금융체제 작업반 공동의장국으로서 저소득국 채무 부담 완화, 자본 흐름에 대한 탄력적 정책 대응 등 복원력 높은 국제 금융 체제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그는 디지털세,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현안 논의에 적극 참여해 국익 관점에서 우리 입장을 적극 표명할 계획이다.


이번 G20 회의를 계기로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재무장관, IMF 총재 등 선진·신흥국·국제기구 참석자들과 양자 면담도 진행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장관과는 거시 정책 공조, 디지털세 등 세계 경제 주요 현안과 한·미 정상회담 경제 부문 후속 조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마르틴 구스만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는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 IMF 특별인출권(SDR) 활용 방안 등을 협의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는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평가와 전망 및 위험 요인, 정책 대응 방향, 세계 경제 구조 전환에 따른 IMF 역할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같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경제 전망, 안정적 회복방안, 기후관련 지속가능금융, 금융부문 이슈 등 주요 안건에 대해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금융기구 고위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 총재는 오는 12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