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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가상 공간에 뛰어 들었다. 올 하반기 주요 전략으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공략'을 꼽으며 10·20세대의 새로운 소통공간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에 몸을 내던졌다. 향후 이들을 위한 선불카드 출시도 예고한 가운데 미래 ‘큰손’을 잡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전날(21일) 금융권 처음으로 메타버스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와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제페토는 글로벌 누적 가입자가 2억명에 달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이용자의 80%가 10대일 정도로 Z세대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고있다. 신한카드는 향후 이곳에 가상의 공간을 구축하고 10대를 겨냥한 맞춤형 선불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객의 제페토 아바타를 카드 디자인에 반영하고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중·고등학생 패턴에 맞춰 기존의 계좌 충전이나 포인트 충전 외에 현금 충전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가 가상공간에 뛰어든 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역할이 컸다. 임 사장은 지난달 말 본사 옥상정원에서 MZ세대 직원들과 만나 최근 주요 현황에 대해 논의할만큼 MZ세대와의 교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MZ세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어린 멘토’들과의 소통도 한창이다. 올해 2분기부터 MZ세대와 기성세대 직원 사이에 ‘역멘토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격식없는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신사업으로 연결 짓기 위해서다.
신한카드는 이달 16일 '2021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에서도 역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날 논의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향후 ▲MZ고객 중심 간편결제 마케팅 활성화 ▲MZ고객 선호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발급 등 플랫폼 및 엔터테인먼트 업종 제휴 확대 ▲메타버스 시대 고속성장 예상되는 게임시장 공략 등을 골자로 한 MZ고객 중심의 사업전략을 확정했다.
임 사장은 이 자리에서 “MZ세대 고객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 의사결정 조직문화를 정착 시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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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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