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김유정, 안효섭의 운명적 사랑의 대서사시가 막을 내렸다./사진=SBS 제공

김유정, 안효섭이 해피엔딩을 맞으며 SBS '홍천기'가 종영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에서는 마왕을 봉인하는데 성공하고 가정을 꾸리게 된 하람(안효섭 분)과 홍천기(김유정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최후의 마왕 봉인식에서 홍천기와 하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사랑을 보여줬다. 제 몸에 깃든 마왕과 힘겨운 싸움을 펼친 하람과, 그를 구하기 위해 혼신의 그림을 그리는 홍천기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

결국 홍천기는 마왕에게 눈을 빼앗겨 앞이 보이지 않는 중에도 어용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가까스로 마왕이 어용에 봉인되고, 눈을 뜬 하람은 가장 먼저 홍천기를 찾았다. 그리고 앞을 보지 못하는 홍천기의 모습에 가슴 아파했다. 하람은 시력을 찾고 홍천기는 시력을 잃었지만, 두 사람은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에 안도하며 눈물의 입맞춤을 나눴다.


5년 뒤 홍천기는 눈을 뜬 모습으로 반전을 안겼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마왕의 저주도 풀린다는 것을 의미했다. 태어날 때 마왕의 저주를 받고 눈이 먼 홍천기는 원래대로 시력을 찾을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아이를 낳고 단란한 일상을 보냈다. 마지막, 어릴 적 추억의 복사꽃밭에서 입맞춤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완벽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세자가 된 양명대군(공명 분)의 남은 이야기는 반역을 일으키는 주향대군(곽시양 분)과 결투로 열린 결말을 맞이해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