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선, 김홍도>는 김홍도의 그림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전개된다. '무동', '씨름', '나룻배' 등 김홍도의 풍속화첩을 주요 모티브로 단원이 바라봤던 풍정과 당대 사람들의 이야기, 그림을 통해 생긴 새로운 이야기 등이 드라마틱하게 엮어진다.
이 공연은 무엇보다 우리 고유의 특색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민요를 주로 사용하고 판소리, 정가와 같은 한국 고유의 창법을 차용한다. 오케스트라 구성 또한 20인조 국악관현악단에 10인조 서양 오케스트라를 함께 편성해 우리 선율과 구조를 바탕으로 하는 음악을 추구한다.
무대 역시 객석과 경계가 없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무대와 객석이 하나로 이어져 그림 속 인물들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효과를 배가시킨다. 김홍도의 그림은 때로는 무대 배경이 되고, 때로는 제 3의 배우가 돼 입체적으로 극 속에 녹아든다.
<화선, 김홍도>를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공연과 관련된 김홍도의 작품이 해오름극장에 영인본으로 전시된다.
7월8일부터 16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02-2280-4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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