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수가 추념식 본 행사에 참여한 것은 2014년 4.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그렇다보니 그의 참석 소식은 논란이 됐었다.
또 지난달 이효리의 공식 팬카페에 이효리의 추념식 참석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기 때문에 논란은 증폭됐다.
그럼에도 이효리는 3일 제주 4.3 사건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내레이션을 맡았다. 검은 정장을 입고 등장한 그는 이종형의 '바람의 집', 이산하의 '생은 아물지 않는다', 김수열 '나무 한 그루 심고 싶다'를 낭송했다.
이효리는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섬. 4월의 바람은 수의없이 죽인 사내들과 관에 묻히지 못한 아내들과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은 아이의 울음 같은 것" "동백꽃의 주검을 당신은 보지 못했겠으나"라고 차분히 말하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효리의 참석은 또다른 관심을 일으키면서 많은 이들이 제주 4.3 사건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소신을 가지고 제주 4.3 사건에 관심을 가진 그에게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동안 사회적인 이슈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던 그이기에 이번 추념일 참석 소식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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