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정 딸 서규원. /사진=둥지탈출 방송캡처

유혜정 딸 서규원이 엄마를 생각하는 속깊은 딸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고3 수험생이 된 배우 유혜정 딸 서규원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돼 화제를 모았던 서규원은 어느덧 폭풍성장, 엄마를 똑 닮은 미모와 엄마보다 큰 키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싱글맘 유혜정 서규원 모녀의 일상은 다른 가정과는 좀 달랐다. 엄마와 딸의 역할이 바뀐 것. 요리와 설거지는 물론, 커피 심부름까지 서규원은 가장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심지어 고3인 서규원은 공부하던 중에도 엄마의 부름에 공부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서규원은 짜증 한 번 부리지 않았다.


서규원은 "눈을 뜨자마자 엄마가 날 부른다. 나 없을 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나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번에 일한다"고 엄마에 대해 말했다.

유혜정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모두를 놀라게 한 착한 딸 서규원. 그가 충분히 반항할 수 있는 나이에도 엄마를 유독 챙기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유혜정은 "딸은 여러가지가 다 된다. 친구도 되고 어떨 땐 엄마 같기도, 남편 같기도 하다"고 소개한 뒤 "그게 조금 마음 아픈 일이긴 한데 규원이가 7세 때 내 아픔이 일찍 찾아오다보니 그때부터 엄마를 챙겼던 것 같다. 엄마가 아프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그땐 철부지라 실수해도 되는데 그런게 없었다"며 서규원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가족이라곤 단 둘이었기에 유혜정 서규원 모녀는 서로가 서로에게 친구이자 버팀목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서규원은 "(엄마는) 공주처럼 몇십 년을 살았을 텐데 저 하나 키우겠다고 새벽까지 못 주무시고 소파에서 쪽잠을 주무신다. 아빠랑 같이 안 살지만 엄마가 아빠의 부분을 200% 채워주고 있다. 엄마는 엄마 중에 최고의 엄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또 서규원은 자신을 키우기 위해 새벽까지 일하고 집에 들어오는 엄마를 이해한다고 했다. 서규원의 속마음을 이제야 알게 된 유혜정은 화면을 통해 지켜보다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서규원의 나이답지 않게 깊고 성숙한 마음씨에 감동을 받은 이는 유혜정뿐 만이 아니었다. MC 박미선 역시 "잘 키우셨다"며 흐뭇해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서규원은 "내가 스무살 되면 엄마 여행시켜줄 거다. 나랑 같이. 그리고 난 결혼해도 엄마 옆에 딱 붙어 살거야"라며 엄마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엄마와 함께 맥주마시기, 엄마와 함께 댄스 학원 다니기, 엄마와 함께 맛집 탐방 하기 등 스무살 버킷리스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유혜정 역시 서규원이 성인이 되는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화답했고, 서규원은 "우리 너무 재밌을 것 같지 않아?"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 일찍 철든 딸의 마음에 울컥한 유혜정은 울컥하는 마음을 감추려 말을 돌렸다. 유혜정은 "규원이가 배낭을 메고 막상 간다고 돌아서니 눈물이 나더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