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한나. /사진=강한나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에서 활동중인 방송인 겸 작가 강한나(38)를 한국에서 추방시켜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한 가운데 한 방송인의 발언을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추방을 요청하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한나는 지난 27일 방송된 요미우리 TV ‘토쿠모리! 요시모토’에 출연,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은 성형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인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성형이 만연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29일 국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강한나가 '한국을 성형하는 것이 당연한 나라'라고 단정 지으면서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또 '강한나를 한국에서 추방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반면 한 방송인의 발언을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추방을 요청하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누리꾼 sz**는 "한 방송인 발언을 두고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청원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가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 eac**는 "어느 순간부터 장난섞인 이유로 사소한 일상의 문제까지 국민청원에 등장하고 있다"면서 "조금더 진중하게 국민청원 게시판을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앞서 지난 5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무분별하게 이용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청와대가 계속해서 활발한 소통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온라인 소통 책임자인 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은 라이브 방송 '11:50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국민의 놀이터가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 비서관은 "원래 온라인 공간에서는 자유롭게 의견이 오가기 때문에 다소 거부감이 들거나 비현실적일 수 있다"며 "전부 합리적이고 청정하면 청와대도 좋겠지만 그건 현실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청원 게시판이 '놀이터'가 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형 망언'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강한나는 숙명여대 출신으로, 이후 요코하마 국립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일본에서 배우와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