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사진=도시어부 방송캡처

부모 사기논란에 휩싸인 래퍼 마이크로닷이 '도시어부' 촬영분에서 삭제됐다.
22일 방송된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도시어부)' 편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모습이 방송되지 않았다. 그가 포함된 풀 샷은 최대한 배제됐고 다른 출연진들의 클로즈업 장면이 주로 노출됐다. 마이크로닷의 목소리도 거의 나오지 않았으며 웃음 소리만 들릴 정도였다. 
앞서 '도시어부' 제작진 측은 이날 "마이크로닷 방송 분량 편집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이어 "23일에 예정됐던 촬영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향후 제작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그의 부모가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떠나면서 이웃 주민들의 돈을 편취하는 사기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같은 내용이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자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한 매체를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고소한 고소장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충북 제천경찰서는 이날 마이크로닷의 부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