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성광과 이솔이가 신혼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처가에 찾아갔다. 박성광은 "저희 5월에 이사하려고 하지 않았냐. 그 집이 코로나19 때문에 입주가 한 달 반 정도 미뤄질 것 같다"고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다행히 이솔이 부모님은 개의치 않아했다. 이야기를 들은 장인어른은 "할 얘기가 그거였냐. 사는 게 뜻대로만 되면 얼마나 행복하냐"고 누구보다 속상할 두 사람을 위로했다. 뿐만 아니라 장모님은 "살 곳이 없다"는 이솔이에게 "시댁 가서 살아라. 나는 이미 솔이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위 사랑은 역시 장모였다. 장모님은 박성광을 위해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의 진수성찬을 준비했다. 장모님은 일을 도우려는 박성광을 말리며 "아까워서 일 못 시킨다. 연애할 때 (박성광이) 우리 솔이 안 만날까 봐 기도했다. '오빠 만나서 결혼하게 해달라'고 했다"고 고백할 정도로 박성광을 향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장모님의 애정은 반찬 가짓수와 양으로 증명됐다. 박성광은 "처음 만났을 때 고봉밥을 주셨다. 그걸 다 먹었는데 '부족하구나'라고 느끼셨는지 양이 점점 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위가 작기로 유명한 박성광은 허리띠까지 풀며 밥을 싹싹 먹었다.
이미지 원본보기식사 후 장모님은 박성광에게 "드라마 보면 결혼하기 전에 처가에 가면 꼭 하는 게 있다. 결혼 허락 왜 안 받냐"고 물었다. 이에 박성광은 "드릴 말씀 있다. 솔이 저한테 주십쇼.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라며 장모님의 로망을 실현해줬다. 장모님의 마음은 사로잡았지만 장인어른의 승낙이 남아있었다. 장인어른은 "난 아직 허락 안 했다"며 체력 대결을 제안했다. 박성광은 장인어른이 제안한 푸시업 대결과 중심잡기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사위가 될 자격을 따냈다.
박성광은 장인어른과의 첫 만남도 떠올렸다. 박성광은 "장인어른이 처음 만났을 때 큰 담금주를 가져 오셨다. '한 병 비울 때까지 자네를 보낼 생각이 없네'라며 취한 모습을 보려고 하셨다. 담금주를 다 마실 때까지 끝까지 버텼다. 오히려 장인어른이 취하셨다"고 장인어른과의 일화를 밝혔다.
이어 박성광은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위해 쓴 손편지를 낭독했다. 박성광은 "당신 삶에 가장 소중한 보물을 내어주신 두 분께"라고 운을 떼며 진심이 담긴 편지를 낭독했다. 박성광의 편지에 이솔이는 감동의 눈물을 쏟았고 박성광 역시 편지를 읽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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