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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강철비2: 정상회담' 양우석 감독이 극중 국무총리 역할로 배우 김용림을 캐스팅한 이유가 "한국의 시어머니 맛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줬다.
양우석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국무총리의 가장 중요한 대사 중에 하나가 미 국방장관을 혼내는 장면이다. 누구한테 혼나면 제일 겁날까 생각했고, 미국에도 시어머니의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림 선생님을 모시고, 미국 국방부장관이 괴로워한다. 미국 배우에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며 "시어머니에게 혼나는 게 어떤 건지 우리에게는 익숙하다. 우리가 항상 미국을 혼내본 적이 없다. 영화에서 시어머니의 따끔한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용림은 캐스팅 제안을 단박에 받아들였다. 양 감독은 "스케줄을 여쭤봤더니 한 시간도 안 돼서 '오케이' 해주셨다. 감사하더라"며 "김용림 선생님 분량이 하루에 다 찍은 분량이다. 영화 전체의 첫 회차 촬영이 김용림 선생님 나올 때였다. 우리 스태프들도 버벅댈 때였다. 보통 3~4일은 버벅대는데 그때는 어수선하니 불편해 하셨다. 그래도 촬영 후에 기분 좋게 가셨다"고 회상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한 내 쿠데타로 한국과 북한, 미국의 세 정상이 북한 핵잠수함에 인질로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2017년 445만명을 동원한 영화 '강철비'의 후속편이다.

'변호인'과 '강철비'에 이어 세번째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를 선보이게 된 양우석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전편처럼 남북 관계 및 국제 정세의 발전 가능한 방향성을 '시뮬레이션화'해서 선보인다.


한편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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