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생애 처음으로 축구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원두재(23·울산 현대)가 욕심 내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의 기량을 보여 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원두재는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올림픽대표팀(U-23)과의 특별 경기를 앞두고 A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동안 올림픽대표팀에만 뽑혔던 원두재의 첫 A대표팀 승선이다.
지난 1월 올림픽대표팀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의 주역이었던 원두재는 이제 전 동료들을 상대하게 됐다.
원두재는 5일 파주NFC에 소집된 뒤 취재진과 만나 "A대표팀은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곳"이라며 "기대되고 설렌다. 긴장보다는 빨리 새로운 팀에서 훈련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어렵게 잡은 기회인만큼 욕심을 낼 만한 상황이지만 원두재는 차분했다. 원두재는 "우선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을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뭔가를 보여주려고 욕심내지 않고 내가 늘 하던 플레이를 편안하게 하면 감독님께 나를 어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동료들을 적으로 상대하는 원두재는 "소속팀 경기처럼 상대팀을 지나치게 견제하기보다는 스스로의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상대팀이 올림픽대표팀이어도 힘을 빼고 늘 하던 대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벤투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나상호(24·성남)도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기존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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