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가 유스틴 클라위버르트를 임대영입했다. (라이프치히 홈페이지) © 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황소'에서 독일 '라이프치히의 황소'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는 황희찬(24) 앞에 경쟁자가 나타났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1세 윙어 유스틴 클라위버르트를 AS로마로부터 임대 영입했다. 등번호는 21번"이라고 발표했다.

유스틴 클라위버르트는 유로2000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오렌지군단'의 3위를 이끄는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네덜란드의 공격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의 아들로 유명하다.


아버지처럼 아약스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클라위버르트는 2017년 1월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네덜란드 무대에서 56경기에 출전, 13골10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표출했다. 이어 지난 2018년 7월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 입단하며 빅리그로 진출했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클라위버르트는 AS로마에서 총 68경기에 출전해 9골10도움을 기록했다. 좌우 어느 쪽에서도 활약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고 네덜란드 대표팀으로도 2번의 A매치에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시즌까지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던 티모 베르너가 첼시로 떠난 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가장 먼저 황희찬을 영입했다. 이어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190cm가 넘는 장신 공격수 쇠를로트에 이어 클라위버르트까지 임대로 데려와 전방을 보강했다. 플레이 스타일 상 클라위버르트가 황희찬과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가능성이 높다.


클라위버르트는 구단을 통해 "이적이 완료돼 기쁘다. 라이프치히는 내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이상적인 팀이다. 내 목표는 여기서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라면서 "분데스리가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 또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정말 기대가 크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까지 진출한 라이프치히는 올 시즌도 본선에 진출해 있다.

조추첨 결과는 좋지 않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시즌 준우승 클럽인 PSG(프랑스)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터키)와 소위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PSG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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