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환불원정대의 신곡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처음으로 환불원정대의 데뷔곡 '돈 터치 미'(DON'T TOUCH ME)의 완성본이 공개했다. 환불원정대의 곡은 방송보다 30분 앞서 음원 사이트 등에서 먼저 공개된 상태.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주 예고에서는 서로의 무대 의상을 바꿔입는 멤버들의 모습이 나오며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이날 김지섭(김종민)은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온 천옥(이효리)을 공항까지 마중 나갔다. 마침 녹화 날은 김지섭의 생일이었고, 천옥은 무심한 듯 던지듯 선물을 건넸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놀란 김지섭은 "너무 좋은 거 아니냐"며 기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차를 타고 가며 동갑내기 친구로서의 공감대를 나눴다. 어린 시절부터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으로 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과 강남역 근처에서 놀았던 추억까지 비슷한 점이 많았다.
김지섭과 천옥은 서로 간직한 과거 기억에 대해 떠올리기도 했다. 김지섭은 과거 천옥이 호주 공연에서 리허설을 끝낸 후 다같이 술을 마시던 밥집에서 혼자 있던 자신을 챙겨줬던 때에 대해 꺼냈다.
그는 "네가 진짜 잘 챙겨줬다, 그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며 "네가 보면 약자를 좀 잘 챙긴다. 강자랑은 좀 잘 싸우고"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천옥은 공감하며 "높은 사람들을 이기려고 한다, 방송국 사장님이나 광고주 님이라든지"라고 말했고 김지섭은 "왜 자꾸 이기고 지려고 하느냐"고 물었다.
천옥은 "너는 그런 마음 없어? 이기고 싶은 마음?"이라고 되물었고 김지섭은 "나는 못 이길 거 같아서, 맨날 지면 그런 마음이 안 생긴다"고 의외의 현명한 답(?)으로 천옥을 감탄하게 했다. 천옥은 이후에도 여러가지 예시를 들며 김지섭으로부터 '누군가를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끌어내려고 했으나 끝내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해 "스승님으로 모시겠다, 너한테 배울 점이 참 많구나 친구야"라고 말하며 항복했다.
김지섭은 과거 함께 활동하던 시절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천옥에게 "79클럽이 있었는데 그때 부러워 했었다"고 말했고, 청옥은 웃으며 "같이 놀지 그랬느냐"고 답했다. 김지섭은 "말을 못 하겠더라, 내가 초라하게 느껴졌다"며 "전부 인기가 많고 톱스타였다, 나는 코요태 멤버의 서브 보컬이었는데 다 보컬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미 유(유재석)는 목소리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만옥(엄정화)을 돕기 위해 보컬 트레이너 노영주를 소개했다. 노영주는 지미 유의 오랜 지인으로, 그가 신인 개그맨 유재석이었던 시절 동고동락했던 절친한 후배였다.
연습장에 도착한 만옥은 예상치 못한 보컬 레슨에 감동했다. 이어 그는 "인생의 끝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갑상선 수술 후 목소리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결국 눈물을 흘리던 만옥은 "아주 힘들더라, 노래를 못하게 되니까 노래를 하고 싶은 상태가 된다"면서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노영주와 함께 노래 연습을 하던 만옥은 점점 더 자신감을 찾아갔고, 연습을 하던 중 주저앉아 오열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부끄럽다, 목소리 안 나오는 거에만 집중해서 안 나온다고만 생각한 것 같다, 내가 너무 부끄럽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네 멤버가 녹음을 하는 날이 돌아왔다. 프로듀서 라도와 전군, 최규성이 기다리고 있는 녹음실에 만옥과 천옥이 도착했다. 천옥은 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고음 영역의 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했고, 만옥은 연습을 해도 긴장한 탓이 다시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고군분투했다.
지미 유는 만옥을 위해 노영주 트레이너를 불렀고, 노영주 트레이너와 연습하던 만옥은 페이스를 찾고 원래의 목소리도 낼 수 있었다. 이를 본 천옥 역시 트레이너와 연습 후 녹음에 임하며 자신의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한창 활동 중인 실비(화사)와 은비(제시)가 차례로 도착해 녹음을 시작했다. 실비의 프로페셔널한 녹음에 라도와 지미 유는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특히 라도는 "노래 저렇게 잘하는 사람을 처음 봤다"거나 "내가 원하는 걸 다 혼자 하고 있다"며 진심으로 행복해했다. 마침 짜장면이 도착했고, 이들은 실비의 실력에 모든 것을 맡기고 짜장면에만 집중해 웃음을 줬다. 결국 실비는 직접 디렉팅까지 하며 순탄하게 모든 녹음을 맡기고 떠났다.
은비의 녹음 역시 순탄했다. 라도와 지미 유는 유난히 말이 많은 은비로 인해 다소 당황하기는 했지만,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는 탓에 "오 마이 갓"을 연이어 외치며 음원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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