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메이저리거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의 선행이 올해도 계속된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7일 "최지만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 주에 위치한 GCC(글렌데일 커뮤니티 대학)를 찾아 야구공 800개와 한국에서 공수해 온 KF-94 방역용 마스크 600장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용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최지만은 현재 미국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GCC를 비롯 미국 내 대다수 대학야구리그는 현재 잠정 중단된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GCC가 속한 2년제 대학야구리그협회(NJCAA)가 11월 중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부터 리그 재개를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는 것은 다행스럽다.
최지만은 "나도 올해 코로나19 위험 속에 야구를 했지만 우리는 프로라서 구단의 지원 등이 아마추어에 비해 좋은 편"이라며 "하지만 어린 학생들은 리그가 재개되면 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질지 몰라 한국에서 구입한 방역마스크를 기증하게 됐다.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스크와 야구공을 전달 받은 GCC 야구팀 에드 트루질로 감독은 "최지만의 세심한 배려에 정말 감동했다"며 "최지만은 매년 시즌이 끝나면 우리 학교를 찾아와 야구용품을 기부하고, 선수들에게 원포인트 레슨도 해주는 등 대학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최지만의 선행을 칭찬했다.
한편, 최지만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9일 귀국해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과 개인운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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