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13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KOVO 제공) © 뉴스1

(인천=뉴스1) 나연준 기자 = 팀이 연승을 이어갔지만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웃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13일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0(25-23 28-26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로공사(5승7패·승점14)는 4연승을 내달리며 4위 KGC인삼공사(5승7패·승점17)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팀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했다. 흥국생명이 이재영·다영 쌍둥이가 빠지고 외국인 선수 루시아도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팀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경기 후 "3연승을 하면서 팀 리듬이 괜찮았는데 상대 선수들이 빠지면서 선수들 마음가짐이 해이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세터 이고은에 대해서는 "공을 주는 리듬이 어느 정도 일정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경험이 없는 선수도 아닌데 긴장을 많이 했다.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즌 시작 전부터 고민했지만 세터가 공을 주는 리듬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하고 있어서 공격수들의 리듬이 깨졌다. 타점이 높은 켈시에게 올려주는 공은 좋지만 나머지 선수들과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도 블로킹 2개를 비롯해 6점을 올리며 활약한 전새얀에 대해서는 "리시브와 공격을 잘해줬다. 그 자리에 들어가려면 수를 해주는 등 살림꾼 역할을 해야한다. 라이트로 뛰어온 선수라 어색할텐데 연습을 많이하고 있으니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팀의 주포인 박정아도 "연승을 했지만 오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보완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이재영과 이다영이 뛸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해서 초반에 당황하기도 했다. 그래도 프로 선수라면 이런 경기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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