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영암군 민속씨름단이 겹경사를 맞았다. 15년 만에 부활한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고 소속 선수 윤성민은 데뷔 13년 만에 생애 첫 백두장사 등극했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은 19일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 최강단(단체전) 결정전에서 울산동구청(울산광역시)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씨름의 부흥과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 새롭게 시작된 민속씨름리그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 왕중왕전 정상에 오르며 첫 '최강단'으로 기록을 남겼다.
앞서 18일 펼쳐진 최강단 결정전 1경기는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손충희(울산)가 박병훈(영암)을 쓰러뜨리며 팀 스코어 4-3으로 승리, 울산동구청이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나 19일 열린 최강단 결정전 2경기는 김기태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전날 패배를 맛본 김기태 감독이 선수 출전 순서를 바꿔 노범수와 최정만, 정민과 박병훈을 맞붙게 한 것이 주효해 울산을 4-1로 제쳤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임한 마지막 3경기는 치열했다. 영암과 울산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팀 스코어 2-2가 됐다. 팽팽한 균형은 이병훈과 김명기가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영암 쪽으로 기울어졌다. 결국 영암군이 팀 스코어 4-2, 결정전 스코어 2-1로 단체전 왕좌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펼쳐진 백두장사(140kg이하) 2019년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입단한 윤성민이 박정석 천하장사를 3-1로 꺾으며 데뷔 13년 만에 생애 첫 장사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이번 왕중왕전에서 최강단 뿐만 아니라 최정만, 윤성민이 금강급과 백두급 2체급을 석권하며 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Δ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 최강단(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
준우승 울산동구청(울산광역시)
3위 정읍시청(전라북도)
4위 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특별자치도)
5위 의성군청(경상북도)
Δ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 백두장사 경기결과
백두장사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박정석(양평군청)
3위 임진원(영월군청)
4위 김동현(용인백옥쌀)
5위 김병찬(정읍시청)
6위 손명호(의성군청)
7위 정경진(울산동구청)
8위 남성윤(영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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