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TV는 사랑을 싣고' 박준형이 함께 테이프를 팔았던 형과 재회했다.
2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개그맨 박준형이 추억 속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등장했다.
박준형은 13살 무렵 아버지께서 당뇨병이 발병하며 살림살이가 점점 어려워지자 개그맨이 되기 전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바쁜 삶을 살아갔다고 고백했다. 그 중, 리어카 테이프 장사를 함께 했던 첫 짝꿍, 김영덕 형을 찾고 싶다고. 박준형은 자신을 배려하며 궂은일을 도맡았던 김영덕 씨와의 추억을 털어놓으며 20년간 연락이 끊겼던 김영덕 씨를 향한 그리움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형은 후임병으로 만났던 김영덕 씨와 인연을 맺으며 20대 초반을 함께 보냈다. 이어 박준형은 김영덕 씨가 배우 장동건을 닮았다고 소개했다. 박준형은 "저는 별명이 마이콜이었다"며 "형은 얼굴 담당, 나는 오디오 담당이었다"라고 부연했다.
박준형은 학교에 다니며 리어카 테이프 장사를 이어갔고, 장사가 끝나면 다시 주유소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치열하게 젊은 날을 보냈다.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생계를 도맡았던 어머니에게 모든 수입을 전했던 박준형은 자식들을 위해 노력하는 부모님을 보며 투정을 부릴 수도 없었다고.
박준형은 '갈갈이'로 성공한 모습을 아버지가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걸 안타까워했고, 더불어 "아버지가 도와주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준형은 추억의 테이프로 가득한 리어카와 특별한 날에만 먹던 경양식 돈가스를 맛보며 추억을 소환했다. 박준형은 세금을 내고 정당히 장사하는 맞은편 음악사 사장님이 자신의 리어카 노점으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리어카 테이프 노점을 그만두게 됐다고 전했다. 박준형은 "내가 하는 것이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추적 끝에 김영덕 씨의 부모님과 추적실장 서태훈이 만나 기대감을 안겼다.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추억의 장소에 도착한 박준형은 환한 웃음과 함께 등장한 김영덕 씨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김영덕 씨는 박준형의 결혼식에 초대받았지만 가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막상 가려니 하객들이 대부분 연예인들이라 혼자 가려니 민망했다"고 고백했고, 두 사람은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재회의 회포를 풀었다.
한편,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는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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