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알렉스가 24일 천안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6연패로 밀어 넣으며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트리플크라운(서브득점, 블로킹, 후위 공격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1(25-21 17-25 25-19 25-22)로 이겼다.

9승8패(승점 28)가 된 4위 우리카드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32, 11승6패)와의 격차를 좁혔다.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에 첫 승을 수확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최하위(4승13패, 승점 11)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에이스 알렉스가 33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백어택 16개, 서브득점 3개, 블로킹 3개를 기록했다. 시즌 10호이자 개인 4번째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20점, 허수봉이 22점을 냈지만 뒷심 부족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우리카드는 세터 하승우가 속공을 적극 이용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15-14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24-21에서 하승우의 오픈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도 2세트 들어 허수봉과 다우디의 좌우 쌍포가 살아나며 반격에 나섰다. 다우디의 서브 에이스와 허수봉의 블로킹 등을 묶어 18-12로 점수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3세트 흐름을 바꾼 것은 하승우의 서브였다. 7-6에서 하승우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졌고,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13-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다우디의 서브범실로 승부처였던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까지 6-10으로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화력이 살아나며 조금씩 격차를 좁혔고, 11-14에서 장준호의 블로킹과 알렉스의 연속 서브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우리카드는 랠리 후 알렉스의 백어택이 코트 안쪽에 꽂히면서 15-14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고비마다 알렉스와 나경복의 공격이 폭발하며 리드를 지켰고, 23-22에서 하승우의 결정적인 블로킹이 나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우리카드는 24-22에서 알렉스의 쳐내기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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