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김정태 회장의 1년 연임을 확정한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달 김 회장을 1년 임기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 후보자로 확정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 내정자를 비상임이사로 선임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김 회장 '1인 사내이사' 체제를 유지해왔는데 올해 박 내정자를 이사회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KB금융과 우리금융은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5명씩을 모두 재선임하기로 했다.
KB·하나·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주총에 주주환원정책도 주요 안건으로 올렸다. 금융권이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에 따라 배당성향을 축소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쌓였기 때문이다.
KB·하나·우리금융지주는 모두 배당성향을 권고 상한선인 20%로 맞췄다. 우리금융은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상정했다. 자본준비금(재무제표상 자본잉여금)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해 배당가능 이익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이익잉여금을 늘려 배당여력을 확보하면 은행 등 자회사에 대한 배당 의존도가 떨어지는 효과도 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중간 또는 분기배당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정관 변경은 없다. 다만 두 지주 모두 자사주 매입·소각, 중간배당 등 다양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ESG 경영 강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금융지주들은 전담 위원회 설립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을 안건으로 올렸다.KB금융과 하나금융은 중간 또는 분기배당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정관 변경은 없다. 다만 두 지주 모두 자사주 매입·소각, 중간배당 등 다양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리금융은 이사회 내에 ESG경영위원회를, 하나금융은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한다. KB금융은 지난해 3월 이미 ESG위원회를 신설해 그룹의 ESG 경영체계를 확립했다.
한편 지난 25일 주총을 개최한 신한금융은 분기배당 근거를 마련하고, 진옥동 행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주총을 앞두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이사 선임안건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으나 별다른 효력을 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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