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들의 캐팩스(시설투자)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하나머티리얼즈 실적도 컨센선스(평균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29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41억원, 14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34% 증가한 수치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 가속화로 인한 파츠 성장 수혜 집중, 제품 및 고객 다변화 기대, SiC Ring(실리콘 카바이드 링) 매출액이 전년 대비 두 배 성장하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올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설비투자 스케줄이 앞당겨지고 있어 반도체 장비용 파츠에 대한 수요 증가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소모성 부품의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선제적 투자를 집행한 하나머티리얼즈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하나머티리얼즈는 2017~2019년 총 21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집행하면서 실리콘 링 생산능력과 원자재 내재화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며 "최근 발생하는 장비 및 자재 조달 이슈를 감안하면 경쟁사들의 유의미한 생산능력 확대는 10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올해는 하나머티리얼즈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SiC Ring 부문의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식각장비 챔버 내 하단에 위치하는 SiC Ring은 작년 대비 올해 두 배 이상 성장하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하나머티리얼즈의 SiC Ring 사업은 지난해 매출액 약 60억원에 영업적자 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올해는 매출액 15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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