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지난 10일 L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아버지를 향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사진은 지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한 김세영. /사진=뉴스1
김세영의 성공 뒤에는 든든한 아버지가 있었다.
김세영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홈페이지에 올린 '두려움을 향해 달려가라'(Run Toward Your Fears)라는 에세이를 통해 아버지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태권도 관장이신 아버지로부터 어린 시절부터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 무엇보다도 스포츠와 인생에서 직면할 큰 적은 상대가 아닌 두려움이라고 가르쳐 주신 것이 가장 값졌다"며 '본능에도 불구하고 가장 두려운 것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 교훈이 오늘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아버지와 함께 연습장을 다니며 골프를 접했고 10살부터는 골프에 전념했다. 마음과 다르게 김세영은 여전히 골프선수가 되고 싶은지 확신이 없었다. 때문에 대회에서 중요한 순간 분위기에 압도 당하기도 했다.


이에 김세영의 아버지는 "상대와 맞서야 한다. 골프 대회에서도 그렇듯, 싸움에서 질 수도 있다. 하지만 두려움에 져서는 안 된다"고 김세영에게 강조했다. 이는 지금의 김세영을 세운 기틀이 됐다.

김세영은 "골프는 두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아버지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LPGA 신인상을 받았고 2020년에 나의 첫 메이저 타이틀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차지했다”며 “이번 주에 타이틀을 방어하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그리고 롤렉스 LPG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회상했다. 또 "이 모든 것을 겪는 내내 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났다"며 아버지의 조언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김세영은 11일부터 나흘 동안 펠리컨 워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