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당내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역할론'에 제동을 걸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발언하는 이 의원. /사진=뉴스1
민주당내 쓴소리꾼으로 유명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은 이재명 상임고문이 나설 때가 아니라 뒤에 물러나 자신을 성찰할 때라며 당내에서 일고 있는 '이재명 역할론'에 제동을 걸었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오후 MBN '프레스룸에 온다'에 출연해 "만약 이 고문이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정하는 데 영향력을 미쳤다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것은 이재명 본인에게도 마이너스"라며 "전통 있는 민주적 정당은 당원과 시민들의 뜻에 따라서 공천 후보를 결정해야지 몇 사람이 뒤에서 음습하게 영향력을 미쳐 공천 후보를 결정한다면 전체적으로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역할론'에 대해 "이 고문은 대선에서 패배한 장본인이기에 뒤에 물러서서 좀 쉬면서 충전하고 본인의 리더십, 여러 가지 의혹 등을 잘 해소할지 등을 점검하고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급증을 내면서 비대위원장이다, 당 대표다, 지방선거에 영향력을 미쳐서 세력을 구축하겠다고 생각하면 당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이 고문이 대선 후 민주당 의원들에게 '감사하다' '고마웠다'는 전화 돌렸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이 의원은 "저는 전화 못 받았다. 제가 위로 전화 드리려고 했더니 전화도 받지 않고 응답도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