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김 여사, 수행원단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27일 오후 2시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스페인으로 향했다. 공군 1호기는 28일 오전(현지시각 27일 밤) 마드리드에 도착한다. 이번 순방에는 ▲박진 외교부장관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문희 안보실 외교비서관 ▲강인선 대변인 등이 윤 대통령을 보좌한다.
이번 일정은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이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토에 참석하는 첫 사례다. 윤 대통령은 오는 28~30일(이하 현지시각) 3박5일 동안 최소 14차례의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짧은 연설도 계획됐다.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 앞에서 약 3분 동안 연설할 예정이다. 한국과 나토가 지난 2006년 맺은 글로벌 파트너 관계 이래 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복합적인 국제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역할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30일에는 체코·영국 정상과의 회담이 예정됐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오는 29일 한·미·일 정상회담이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 유엔총회 이후 4년9개월 만에 이뤄지는 3국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회담에선 북한의 무력 도발과 북핵 문제 등을 중심으로 동북아 안보 정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도 나토 정상회의 참석국 정상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처음으로 공식적인 외교활동을 시작한다. 김 여사는 오는 28일 갈라 만찬에 참석하고 29일에는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의 공식 일정인 왕궁 투어 일정을 함께한다. 같은날 왕립유리공장과 소피아 국립미술관을 방문하는데 소피아 국립미술관에서 오찬 행사도 예정됐다. 30일에는 김 여사의 왕립 오페라 극장 방문 일정이 왕실 안내로 이뤄지며 브런치 행사가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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