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영하는 박수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개인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선에 오른 박수진(25·경북도청)이 8위에 올랐다.
박수진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여자 접영 200m 결선에서 2분10초09를 기록했다.
로라 스티븐스(영국)가 2분07초35로 금메달을 땄다. 은메달은 2분07초44의 헬레나 로젠달 바흐(덴마크), 동메달은 2분07초92의 라나 푸다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가져갔다.
비록 메달을 놓쳤지만, 박수진은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여자 접영 200m 결선 출발대에 선 것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의 안세현(최종 4위) 이후 7년 만이다.
2015년 카잔 대회부터 세계선수권에 참가한 박수진도 번번이 세계의 높은 벽에 막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과 준결선을 연거푸 통과했다.
박수진은 이날 강행군까지 소화해야 했다. 단체 종목인 여자 계영 800m 예선(14위)에 참가한 뒤 약 8시간 만에 개인 종목 여자 접영 200m 결선을 준비했다.
박수진은 "제대로 쉴 틈이 없어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그래도 하나하나 도장을 깨듯 최선을 다해 불태우겠다"고 각오를 다졌지만, 강행군 여파가 있었다.
박수진은 첫 50m 지점까지 3위(28초94)로 레이스를 펼쳤지만, 이후 순위가 밀렸다. 이후 구간 기록은 33초58, 33초65, 33초92로 크게 떨어졌다.
박수진의 결선 기록인 2분10초09는 준결선 기록(2분09초22)보다 1초 가까이 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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