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사파타가 조재호의 벽에 막혀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4' PBA 준우승에 그쳤다. /사진=PBA 제공
조재호는 지난 17일 저녁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4' PBA 결승전에서 사파타(스페인)를 꺾고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조재호는 1·3·5·7세트를, 사파타는 2·4·6·8세트를 각각 따내며 마지막 세트로 이어졌고 결국 조재호가 마지막 세트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비록 패했지만 사파타는 세트스코어 3-4로 뒤지던 8세트에서 퍼펙트큐를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것도 1이닝에 곧바로 15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사파타는 "결승전인 항상 50대50의 확률"이라며 "아쉬움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조재호가 9세트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말로 조재호의 우승을 축하했다.
8세트에서 퍼펙트큐를 달성했음에도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을법한 경기였다. 하지만 사파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하며 "전체적으로 경기가 길어지다보니 실수들이 많이 나왔던 것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특히 "9세트 초구 뱅크샷을 어렵게 성공시킨 후 이어진 다소 편한 뱅크샷을 놓쳤던 것이 아쉽다"고 경기를 복기하기도 했다.
사파타는 PBA 데뷔 이래 올시즌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사파타는 "우승은 없었지만 이번 대회 이전에 두 번이나 8강에 올랐고 마지막 월드 챔피언에서도 결승전까지 올랐다"며 "나름대로 만족한 시즌이었다"는 말로 올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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