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올림픽 위원회는 트라이애슬론 대표팀 선수가 센강에서 수영 후 질병에 걸렸다며 대회 포기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벨기에 트라이애슬론 대표 클레어 미셸이 개인전에 참여해 수영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BBC 등 외신 따르면 이날 벨기에 올림픽 워원회(COIB)는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선수 클레어 미셸이 지난 4일 센강에서 수영을 한 이후 몸이 아파 혼성 계주 경기에 기권한다고 밝혔다. 미셸은 지난달 31일 트라이에슬론 여성 개인전에 출전해 38위를 기록했다.
COIB는 미셸이 정확히 어떤 병에 걸렸는지는 밝히지 않았고 "선수 및 관계자와 협의한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트라이애슬론 대회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센강에 수질로 인한 질병이 발생했다는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일 스위스 대표팀 관계자들은 "센강에서 수영을 했던 트라이애슬론 선수 아드리앙 브리포드가 감염병에 걸렸다"며 "해당 선수의 질병과 센강 수질의 상관관계는 알 수 없으며 이상 증상을 보이는 선수도 브리포드 단 한 명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지난 4일 스위스 관계자들은 "브리포드 대신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던 시몬 웨스터만도 같은 감염병 증세를 보여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며 선수들의 질병 문제가 계속되고 있음을 전했다.
센강의 수질 문제에 대한 논란은 대회 내내 계속됐다. 지난 27일 대회 개막식 날 내린 폭우로 인해 오·폐수가 센강에 유입되면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에 대회는 훈련 일정을 취소하고 경기를 미루는 등 문제가 계속됐다.
하지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센강에서 검출되는 박테리아가 선수들이 수영하기에 안전하다고 고려되는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회 전 주최 측은 센강의 수질 문제 개선을 위해 약 14억유로(약 2조원)를 지출했지만 관련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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