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린지 본의 수술을 집도한 프랑스 정형외과 권위자 베르트랑 소네리-코테 박사는 최근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의 부상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전하며 최악의 경우 다리를 절단할 가능성도 있다 밝혔다.
소네리-코테 박사는 "본의 부상은 회복 시기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이라며 "현재 가장 시급한 목표는 복귀가 아니라 다리를 보존하고 다시 걷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심각한 외상은 절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본은 지난 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스키 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에서 발생했다. 사실 본은 올림픽 직전 무릎 인대(ACL)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출전을 강행했던 터였다. 결국 본은 출발 13초만에 기문에 걸려 넘어졌고 넘어질 당시의 활강 속도는 시속 100㎞가 넘을 정도였다.
닥터 헬기로 긴급 이송된 본은 왼쪽 정강이뼈(경골)가 산산조각이 나는 '복합 개방성 골절' 진단을 받았고 현재 이탈리아 트레비소 병원에서 4번의 대수술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추가 수술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의료진은 본의 부상에 대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완치까지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회복하더라도 평생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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