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을 비롯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16일 저녁(한국시각) 쇼트트랙에서의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사진은 이번 올림픽에서 최민정이 역주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첫 금메달이 나올까.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은 9개다. 현재까지 4개의 금메달 주인이 가려졌지만 아직 한국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과 동메달만 각각 1개씩 따냈다. 이에 따라 16일 밤(이하 한국시각) 첫 금메달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 금메달이 걸린 종목은 여자 1000m다. 이날 저녁 7시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선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남자 500m 예선과 남자 계주 5000m 준결선도 열린다. 여자 1000m 결승은 저녁 8시47분으로 예정돼 있다.


한국은 이 종목에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나선다. 누가 메달을 따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지만 단연 주목받는 선수는 최민정이다.

최민정은 2018년 평창 대회 1500m 금메달과 3000m 계주 금메달, 2022년 베이징 대회 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 3000m 계주 은메달 등 지금까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쇼트트랙 여제'다.

최민정이 금메달을 따면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4번째 금메달을 딴 '쇼트트랙 대선배' 전이경과 이 부문 타이를 이룬다. 이 대회 첫 쇼트트랙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한 개만 추가해도 새로운 기록이다. 올림픽에서 총 6개의 메달을 따낸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과 함께 한국 선수 동·하계 통틀어 올림픽 최다 메달 공동 1위가 된다.

1000m는 최민정에게 낯설지 않은 종목이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우승자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최민정이 이날 1000m 금메달을 획득하면 전이경(1994·1998년), 진선유(2006년), 박승희(2014년)에 이어 4번째로 이 종목을 제패한 선수가 된다.